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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2-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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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천9백볼트 고압선이 땅속에 있다

한국전력 김천지사 고압선 관리 부실

기사입력 2021-06-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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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천9백 볼트에 달하는 특고압선이 내 땅에 묻혀있는지,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지는 물론 고압선이 매설되어 있는지도 30년 동안 전혀 몰랐다.

 

 


위험천만의 특고압선이 김천시 전역 땅속에 매설되어 있으나 이에 대한 고압선 표지는 물론 고압선의 매설에 대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고압선 감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얼마 전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56○번지 상수도관 매설 작업을 위한 공사에서 특고압 전력선이 타공 과정에 고압전력선에 걸려 장시간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는 원 계획의 추진기지 위치는 전신주도 있고, 도로 바로 끼고 있어 공사로 인한 마을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주와 협의하여 승낙 후 작업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현장에는 고압선이 지나간다는 어떠한 표식도 없었고, 옆에 토지주도 땅에서 30여년을 농사를 하면서 특고압선이 매립되어 있는지도 사고가 나고 나서 알았다고 한다.

 

이번 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특고압선이라는 특성을 생각한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고, 동네가 장시간 정전으로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책임부서인 한국전력 김천지사는 지중화된 특고압선 전력선에 대해 안내판 설치는 권고사항이라면서 책임을 공사자에게 떠넘기고, 사고예방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김천시 지하에 매설된 특고압선에 대한 안전사고와 전자파 등 건강상의 문제로 다양한 곳에서 논쟁이 발생하고 있으나 한국전력 김천지사는 실태와 고압선 매설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어 더 큰 문제이다.





 

이상욱 기자 (korea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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