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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2-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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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공 떨어진다!

애플밸리CC의 눈가림식 안전망에 농민불안 가중

기사입력 2021-10-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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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농사하면서 갑자기 하늘에서 골프공이 날아와서 너무 불안하다. 관계기관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

 

골프공에 얻어맞아 죽어야지 무슨 대책을 세우지,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골프장이 들어오고 나서 마음 편히 일을 할 수가 없다” - 어모면 능치리 주민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에 위치한 애플밸리CC에서 날아오는 골프공이 인근 과수원 주변에 무수히 떨어지고 있다. 골프장에서 설치한 안전망은 눈가림 이외에는 아무런 구실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 주민 안전에 비상등이 들어온 채로 지속되고 있다.

 

 


2번 홀 근처 과수원 농민은 골프공이 수시로 떨어지는데 지금까지는 운이 좋아 빗나갔지만, 만약 사람 머리에 맞으면 치명적일 것이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골프공이라는 위협 속에서 주민들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바로 밑에 농민은 동네 대대로 물려받아서 살고, 터전을 마련해서 살아가는 편안한 곳이었다. 골프장에서 가끔도 아니고 수시로 하늘에서 떨어지는데, 오늘도 바로 옆으로 골프공이 떨어져서 잠시 쉬었다라면서 관계자들의 방관하는 자세를 원망했다.

 

 


현재 애플밸리CC의 경우 1번 홀에서부터 3번 홀까지 전장 1.2km정도가 능치리 관수원 농가와 인접하고 있다. 더구나 골프장이 높은 위치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못 친 골프공에 대한 위험은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안전망과 관련하여 이 모씨는 골프장에서 안전을 위한다면서 안전망을 설치했지만 높이는 12m 정도로 높은 곳에서 치는 것을 생각하면 2배 이상 높게 설치해도 골프공이 넘어올 확률이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골프공에 맞아 죽는 것도 시간문제다라면서 눈가림식 안정망 설치에 대한 관계기관의 묵인도 농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골프장의 경우 외국과 달리 작은 면적에 홀수를 많이 배치하고, 더구나 언덕이 많은 산악지대의 경우 시야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되지 않아 타구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골프공 폭탄으로부터 능치리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김천시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운영을 금지해도 과한 처사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애플밸리CC는 주변의 주요 간선로와 교차로 곳곳에 골프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불법적으로 설치했다. 이처럼 사설 표지판을 설치할 때는 관할 관청에 허가를 받아야 하나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법에 따르면 사설안내표지판은 주요 공공·공용시설 등이 공익을 목적으로 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 설치할 수 있지만,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설안내판은 허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네에 거주하는 양 모(62) 씨는 동네의 표지판에 애플밸리CC안내판을 붙여 놓았다. 명색이 대기업이라는 곳이 동네 표지판에 무임승차하는 것도 아니고 버젓이 붙여 놓은 것을 보니, 관할 관청의 무관심도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관리자 (korea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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