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2일 본회의장에서 제3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향후 2년간 제13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서 김희수 의원(포항5·5선)이 의장에 선출됐으며, 이춘우 의원(영천1·3선)과 박순범 의원(칠곡2·3선)이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희수 의장은 의회운영위원장과 기획경제위원장, 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의회 운영과 정책, 예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5선 의원이다.
이춘우 부의장은 제5대부터 제7대 영천시의회 의원을 거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예산과 기획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박순범 부의장은 제8대 경상북도의회부터 의정활동을 이어오며 윤리특별위원장과 건설소방위원장을 맡아 행정과 교육, 건설 분야 정책 조정에 힘써온 3선 의원이다.
김희수 의장은 취임과 함께 '도민을 위한 견제와 협력'을 의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정책 중심의 의회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의회 혁신안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첫 번째 혁신 과제는 상임위원회 개편이다.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임위원회 기능과 소관 업무를 재검토하고,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업무 연계성과 정책 기능을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의정활동과 예산 심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정책지원관 재배치다. 특정 상임위원회나 업무에 장기간 근무하며 발생할 수 있는 업무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고려한 전략적 순환 근무체계를 도입해 의정 지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 번째는 의원 의정역량 강화다.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의원 소양교육을 확대하고, 예산 심의와 조례 입안 등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의원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 의장은 이와 함께 의원연구단체 활성화와 정책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집행부와의 인사교류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정책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숙원사업 예산 확보와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희수 의장은 "경북은 저출생과 지역소멸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어 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대립을 위한 대립이 아닌 도민을 위한 견제와 협력을 통해 경북 발전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은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도민과 의회를 위해 책임지는 자리"라며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260만 도민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신뢰받는 경상북도의회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