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김천에는 아이들에게는 과학과 놀이를, 부모에게는 휴식과 치유를 선사하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낮에는 과학을 배우고 물놀이를 즐기며, 해가 지면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를 체험한 뒤 다음 날에는 숲속에서 힐링까지 누릴 수 있어 하루 여행은 물론 1박 2일 가족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 과학을 놀이처럼 배우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창의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 아니라 로봇과 코딩, 생명과학, 물리, 화학, 수학, 환경, 우주과학 등을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해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아이들은 로봇을 직접 조립하며 코딩의 기초를 배우고, 영양소 검출과 혈액순환, 부력과 압력, 빛과 전기의 원리를 실험으로 확인한다. 수학 방탈출 체험과 태엽로봇, 풍향풍속계 만들기 등은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먼저 무료 체험교육으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과학원리 가족체험이 있다.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무료로 운영된다.
풍력자동차, K2 로켓 발사대, 태양계 시계, 잠망경, 라바램프, 천체투영기, CSI 과학수사, LED 기차 만들기 등 30여 종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가는 무료이며 수업 시작 30분 전부터 1층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유료로 진행되는 창의과학교육도 마련돼 있다. 키즈 로보틱스, 노벨상을 꿈꾸는 창의과학, 수달쌤의 사이언스교실, 수학탐험대, 과학호기심천국, 과학탐험대 등 6개 과정이 8월 8일부터 운영된다.
교육비는 회당 5천 원이며, 4회 과정은 2만 원, 3회 과정은 1만5천 원이다.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김천녹색미래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상설전시관과 영상관, 천체관측, 에너지 전시시설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하루 종일 과학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공간이다.
■ 무더위는 시원한 물놀이로
과학을 배웠다면 이번에는 신나게 뛰어놀 차례다.
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사계절썰매장 물썰매장은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물썰매를 타고 시원한 물속으로 미끄러지는 짜릿한 즐거움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에어풀장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운영은 100% 네이버 사전예약제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우천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또 다른 여름 명소인 감문국이야기나라 물놀이장도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일정과 예약은 네이버 블로그와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밤에는 오삼아지트에서 환상적인 미디어아트
여름밤 김천에는 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사명대사공원 김천시립박물관에 조성된 오삼아지트는 낮에는 박물관, 밤에는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으로 변신하는 김천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다.
김천의 마스코트인 반달곰 '오삼이'와 함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속에서 관람객은 인터랙션 장비인 '꿀봉'을 들고 보물상자와 비밀응접실, 알까기폭포, 황금우물 등 10개의 체험존을 직접 탐험하게 된다.
프로젝션 맵핑과 첨단 인터랙티브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하절기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성인 관람료는 1만2천 원, 김천시민은 8천400원이다. 인근에 조성 김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숙박시설인 솔향스테이 숙박객은 예약 내역을 제시하면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삼아지트의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즐겼다면 사명대사공원의 평화의탑과 한옥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야경도 함께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사명대사공원은 여름밤 산책 명소로도 손꼽힌다.
■ 아이들은 체험하고, 부모는 숲에서 쉰다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동안 부모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수도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김천치유의숲은 숲길과 자작나무 숲, 잣나무 숲이 어우러진 산림치유 공간이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어 중·장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인 온열테라피는 1인 1만1천 원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건식 반신욕을 하며 숲을 바라보고, 향긋한 힐링티와 함께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치유의 숲 전체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충분히 느껴본 뒤 온열테라피를 체험하면 몸의 피로는 물론 마음까지 한결 편안해지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20명 이상 단체라면 웰니스테라피, 마인드테라피, 치유 두드림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자작나무 숲 산책과 소도구 스트레칭, 잣나무 숲 맨발 걷기 등은 숲이 주는 치유 효과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어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치유의숲을 찾았다면 인근의 수도계곡과 용추폭포, 수도암, 청암사, 부항댐 짚와이어와 생태탐방로까지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된다.
배움과 놀이, 휴식까지 모두 즐기기에는 김천 여행은 하루만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전에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과학을 배우고 창의력을 키우고, 오후에는 사계절썰매장과 감문국이야기나라 물놀이장에서 시원하게 뛰어논다. 해가 지면 오삼아지트에서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를 체험하고, 다음 날에는 국립김천치유의숲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여행이 가능하다.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웃음을, 부모에게는 쉼과 힐링을 선사하는 도시. 배우고, 만들고, 뛰어놀고, 쉬어가는 모든 순간이 여행이 되는 곳이 바로 김천이다. 올여름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김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