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경주 화랑교육원과 코모도호텔 경주에서 '2026 경상북도교육청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의 해를 맞아 김구 선생이 강조한 문화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경북지역 고등학생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미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5개국 17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교육 관계자와 청중 등 300여 명이 함께해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 학생들은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에 담긴 문화와 평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교육, 에너지 등 인류 공동의 과제를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일방적인 발표 중심에서 벗어나 국내외 학생들이 토론과 협력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평화선언문을 공동 작성하는 참여형·과정 중심 국제포럼으로 운영됐다.
본 행사인 'SDGs 학생 국제포럼'에서는 학생들이 18개 팀으로 나뉘어 영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양질의 교육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각국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포럼 기간에는 세계시민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경북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들이 참여한 '세계시민 리포터' 프로그램에서는 출신 국가의 교육과 문화를 소개했으며, 도내 학교와 환경 관련 기관이 운영한 체험 부스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포럼을 마친 해외 학생단은 23일부터 24일까지 경주의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고 K-문화 체험에 참여하는 한편, 경북지역 국제교류 운영학교와 발명인공지능교육원을 방문해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국제포럼이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세계 공동의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포럼이 학생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 공동의 과제를 함께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와 활발히 소통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와 세계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