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서장 조유현)는 2026년 상반기 구미시에서 발생한 화재·구조·구급 및 생활안전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화재와 구조·구급 활동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분석 결과 화재는 총 1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건(4.5%) 증가했으며, 재산피해도 약 21억 원으로 2.4% 늘었다. 인명피해는 지난해 4명에서 올해 17명으로 크게 증가해 사망 4명, 부상 1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4명은 모두 교통사고와 관련된 차량 화재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45건, 화학적 요인 10건 순이었다.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전체 화재의 78%를 차지해 화기 취급과 전기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야적장과 공터 등 기타 야외가 45건(3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주거시설 41건(29.3%), 주거시설 34건(24.3%)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활동은 총 1,215건 출동해 744건을 처리하고 172명을 구조했다. 지난해보다 출동 건수는 7.1%, 처리 건수는 12%, 구조 인원은 32.3% 증가했다. 특히 산악사고 구조 인원은 20명에서 41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교통사고 구조도 11명에서 3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생활안전활동은 1,609건 출동해 1,292건을 처리했다. 출동 건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처리 건수는 4.7% 증가했으며, 벌집 제거와 동물 포획, 잠금장치 개방 출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구급활동은 총 9,195건 출동해 4,76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출동 건수는 지난해보다 0.7%, 이송 인원은 1.5% 증가했으며, 이송 환자는 질병 환자가 3,108명(65.2%)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935명, 교통사고 539명 순으로 집계됐다.
조유현 구미소방서장은 "소방활동 통계는 지역의 재난 특성과 변화를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취약 분야를 보완하고 재난 유형별 예방정책과 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