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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에 맺어진 인연…경북서 18쌍 탄생

기사입력 2026-08-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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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하루, 은하수를 사이에 둔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을 맞아 경북 안동에서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경상북도는 지난 22일 안동에서 미혼남녀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행사를 개최한 결과, 모두 18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여해 일대일 대화와 소통 프로그램, 월영교 데이트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리엔테이션과 매력소통 특강을 시작으로 일대일 대화,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안동의 대표 관광명소인 월영교로 자리를 옮겼다. 참가자들은 다리 위를 함께 걸으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관심사와 생각을 공유했다.

 

이후 자유 대화와 최종 선택을 거쳐 18쌍이 최종 커플로 매칭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견우직녀 만남의 날은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난다는 칠석(음력 77) 전설에서 이름을 따왔다. 경북도는 이를 안동 월영교와 연계해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했다.

 

참가 대상은 거주지 또는 생활근거지인 직장이 경북에 있는 1984년생부터 2001년생까지의 미혼남녀로, 참가자 모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약 한 달간 진행된 모집에는 남성 462, 여성 110명 등 총 572명이 신청해 평균 5.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성 경쟁률은 9.21, 여성은 2.21에 달했다.

 

경북도는 청년들의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간 대형 예식장이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하객 100명 이하 규모로 결혼식을 올릴 경우 최대 3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청년들이 부담 없이 만나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도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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