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안용우)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기업 현장 견학에 나섰다.
김천상공회의소는 25일 ‘김천시 우수기업체 견학프로그램’ 3차 과정으로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재학생들과 함께 김천유통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
김천유통영농조합법인은 감자와 양파 등 지역 농산물을 가공·포장해 유통하는 전문기업이다. 학생들은 이날 회사 현황과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산·가공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 기업의 역할과 업무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농업 관련 특성화고인 김천생명과학고 학생들이 지역 농산물의 가공과 유통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는 점에서 진로와 취업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장 견학과 함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교육도 진행됐다. 한국전력기술 인재개발원 기술교육팀 강태욱 팀장이 강사로 나서 공공기관의 역할과 채용 과정 등을 소개하고, 취업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대응 요령 등을 설명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업 담당자인 김천상공회의소 백영진 차장은 “지역 기업에 필요한 인재는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청년이 최우선 대상”이라며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취업해 김천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 우수기업체 견학프로그램’은 특성화고 학생과 청년 미취업자, 외국인 유학생, 경력단절여성, 장기실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지역 기업을 직접 알리고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산업단지와 우수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구직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김천을 떠나는 현실에서 지역 기업을 직접 보고 취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현장 프로그램은 의미가 크다.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역 인구 감소와 기업 인력난을 함께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