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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권 4대 성장엔진에 구미 미래산업 ‘정조준’

기사입력 2026-08-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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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경권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AI로봇, 반도체 소재·부품,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등 4개 산업을 선정하면서 구미시가 추진해 온 미래산업 전환 전략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구미시는 이번 대경권 성장엔진 선정이 그동안 추진해 온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육성 전략이 정부의 국가산업 정책 방향과 맞물린 결과로 보고 관련 국가사업 발굴과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반도체·방산 기반에 AI로봇까지준비된 첨단도시구미

구미는 반도체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로봇산업 육성 조례 제정과 첨단로봇융합도시 비전 선포,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을 비롯해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 등 미래 로봇산업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특히 올해 들어 반도체 중심의 제조도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제조 AX, AI 데이터센터가 결합된 미래 제조혁신 거점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미에 총 19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존 제조현장의 AI 전환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에 대응해 지난 8월 시장을 단장으로 로봇·반도체·방산·AI·AX·이차전지·산단조성 등 6TF를 중심으로 70명 규모의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AI로봇·반도체·이차전지·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정부가 대경권 핵심 성장엔진으로 제시한 AI로봇 분야에서는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구미시는 지난 25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로봇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와 시장 진입까지 지원하고 대기업 투자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에서는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와 기술개발을 확대한다.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와 국방반도체 실증기반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반도체 팹(Fab) 유치를 위해 부지·용수·전력·인력 등 투자환경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육성 거점센터와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BaaS 실증기반, AI 기반 사용후 배터리 평가 및 재사용 지원 기반 등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소재·부품·장비에서 재사용·재활용까지 연결되는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는 구미의 방위산업 및 이차전지 인프라와 연계한다. 2023년 유치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지역 방산기업과 함께 유무인복합체계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한다.

 

대기업 투자, 지역기업 성장과 일자리로 연결

구미시는 대기업 투자 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대기업 투자지역기업 공급망 참여연구개발·기술사업화전문인력 양성신규기업 유치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 주도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권 성장엔진으로 선정된 산업들은 구미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미래 성장동력과 맞닿아 있다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AI와 로봇산업을 새롭게 결합하고 삼성의 대규모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구미의 산업생태계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국가정책과 기업의 투자가 실제 기업의 성장과 시민의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확대하고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산업단지 조성을 촘촘하게 연결해 구미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대경권 4대 성장엔진과 연계한 국가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를 수용할 산업용지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내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현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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